2012년 4월7일 주말이야기-녹색에너지체험전
4월 7일 벡스코에서 열린 녹색에너지 체험전에 다녀왔다.
입장도 무료인데다 여러가지 볼거리도 제법이고 4월 과학의 달도 맞아 공부도 되고 무엇보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적당히
볼만 했다고 자평한다.
게다가 경품추첨에 생각지도 않게 당첨되어서 자외선 침구청소기까지 받아서 기분이 업된다. (인터넷 최저가 12만원.ㅋㅋ)
요즘의 봄날씨는 햇살은 따스한데 바람은 11월의 초겨울의 차가움을 지니고 있어서 아직 봄같지 않다.
왜일케 올해는 봄바람이 센지 해운대 누리마루에서도 바람때문에 잠깐 보다가 돌아와 버렸다.
오래간만에 여동생도 내려왔는데 봄기운이 영 시원찮다.
여기는 뭐든 타는건 자가발전이다. 자전거페달 좀 돌렸다. 헉헉...
그리고 모든 각 전시부스에서 퀴즈를 풀면 작은 상품을 주고 다 완성하면 입구에서 연필세트를 줬다.
애들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몰랐던 지식도 알게되어서 좋았는데 어른도 쉽게 알기는 어려운 내용이다.
벡스코를 나와서 건너편 시립미술관에서 잠깐 봄 햇살은 즐겨본다.
이번 녹색체험전에서 챙긴 노획물들이다. 크하하
일요일엔 가족들과 아파트 주위 산책도 하고 베란다에 핀 꽃들도 돌봐주고 하며 주말을 정리해 본다.
일본에 작년에 쓰나미와 원자력발전소 사고이후 동네마다 퇴근시간후 가족, 동료들끼리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식당, 술집들이
손님들로 가득하고 불륜이 예전에 비해 줄었다고 한다. 아마 큰일을 겪고 죽음이 먼훗날의 일이 아닌 눈앞의 일로 다가오니 일상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이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으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소소한 작은것에서 느끼는 행복이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리라 믿어본다.
예전에 듣던 노찾사의 <일요일이 다가는소리>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일요일 오후시간이다. 맘같아선 전곡 쫙 깔고싶지만..